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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3

비우고 또 비우는 하루하루 당근마켓으로 땀복을 팔았다. 집에서 물건이 조금씩 사라지고 통잔엔 잔고가 쌓이니 기분이 좋다. 그럼에도 집에 쌓인 물건이 너무나 많아 가끔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답답해지는 기분이다. 내일은 도배를 하기에, 도배가 끝나고 대청소를 하고 1층에 있는 모든 책을 위로 올릴 생각이다. 내일은 가능한 모두 버리고, 당근에 모두 올리고, 일상 패턴도 일도 모두 정리할 생각이다. 이번 주말 내내 그 작업이 진행되고, 끝나면 다시 정말 가벼워 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리 할 것이 산더미지만, 정리된 후를 생각하면 정말 편안해지는 그분이다. 트렁크에 넣고 간편히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짐을 줄이자. 정말 누구 말처럼, 쌓여 있는 물건을 보고 있자니 내가 정신병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비우자. 치우자. 그리고 머리는 채우.. 2021. 7. 16.
인간관계도 미니멀하게! 혼자 항상 걷는 성북천을 걷다가 문득, 난 언제부터 이렇게 혼자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와 일상을 나누는 젊은 여성분의 통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그렇게 일상을 공유하던 때가 까마득하기만 하다. 얼마전, 정말 갑자기, 난 하루에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연락을 하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타로 마스터 정해도님이 현재 나와 가장 자주 연락하는 5명을 보면, 나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재미?! 있게도 난 내 일상을 소소하게 나누는 사람은 엄마와 언니 뿐이었다. 친구들과의 단톡이 있긴 하지만, 난 거의 참여 하지 않는다. 카톡이 분주하게 울리긴 하지만 모두 일적인 내용이다. 이렇게 친구가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난 친구가 없는게 확실하다. 현재는. 고립되고 싶은 마음.. 2021. 7. 14.
부끄러운 선택에 대한 마음의 짐을 버렸다. 1일 1비움을 실천 하기로 했다. 적어도 하루에 한가지는 버리고, 쓸만한 한가지는 당근마켓에 내놓기로! 당근에 올라가고 금액을 내려도 한달동안 팔리지 않는다면, 그냥 나눔하거나 버리기로 했다. 그래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마음이 트이고 머리가 트일 수 있을 것 같다. 공사를 하고나면 복층엔 다락 서재로 꾸미고, 다른건 모두 비울거다. 1층은 책상과 촬영 공간을 제외하고 모두 비울거다. 옷도 신발도 모두 비워, 올해안에 언제든 떠나고 이상하지 않을 가벼운 내가 되어, 마흔을 맞이 할거다. 나의 첫번째 비움 부끄러운 과거를 비웠다. 다시 생각해도 부끄러운 몇달이었다. 다단계.. 다단계에 빠진적이 있다. 사실 빠졌다고 하기엔 마음속에서 부딪힘에 많았다. 그냥 돈이 벌고 싶었다. 돈이 없아 힘든 내가 .. 2021.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