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책을 들었다. 아마 제대로 책을 진심을 다해 읽은 것은 올해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오늘은 12월 11일로, 한해의 마무리가 20일 정도 남은 날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결혼을 준비하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을 하고 여러모로 정신없이, 신경이 곤두서있는 한해를 보낸듯하다. 그 과정에서 나의 예민함에 불편함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럴때 일수록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정신과 마음을 정리해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는데, 불안정함을 통제하지 못하는 한해를 보냈다. 그렇게 정신없는 1년을 보내고서야 정신이 들어 책을 제대로 읽어볼 수 있었다.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수익화만을 생각하다보니 즐거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진정성을 담은 글을 쓰는 일이다.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다.
글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 가운데는 글이 있고, 그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정말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는 하루였다.
운명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손이 간 강원국 작가의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을 읽으며 반성과 감탄을 반복했다.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한참 고민하고 있는 시기에 멘토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말해 그의 글에 등장하는 노무현 대통령인지도.
2025년은 강원국 작가의 책과 김민식PD의 책을 모두 읽어 볼 참이다. 나는 글을 쓰며 표현하는 삶을 꿈꾸고, 글을 통해 소통하며 앞서가고 있는 선배들이기에 나에게 좋은 앞길을 내어줄 것이라 믿는다.
이제 많은 것들이 안정되었으니,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으로 또한 가장 중요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깊이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삶의 방향으로 잡아야겠다.
나의 가장 큰 콤플랙스는 무지함과 학벌, 교양부족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충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생각하며 내것으로 만드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이제 막 50페이지 정도를 읽기 시작했지만, 다시금 설렘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다시 즐겁게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써보자.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블로그글, 영상을 만들어 나를 표현하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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