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말해 감정이 풍부하고 나쁘게 말해 감정기복이 심해, 타인은 물론 나 스스로를 무척이나 괴롭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지랄맞은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며 관뚜껑 닫을 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정말 좌절했었다. 아주 솔직히 말하면 모든 감정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럼 고통도 슬픔도 없을테니 말이다.
암튼 그런 소망은 이뤄질 수 없을 것이기에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명상을 시작해 뇌과학으로 닿았다.
뇌과학적으로 보자면 모든 감정의 기반은 내 마음이 아닌 뇌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러니 뇌를 이해하고 바꾸면 현재 나의 상태를 이해하게 되고 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읽고 있는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중 집중력과 기억력을 올리고 싶은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노르아드레날린에 대한 파트를 소개해 보겠다.
실제로 긴장을 잘하는 편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고가 정지되면 심장박동이 엄청나게 빨라진다.
책에서 이러한 반응은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심각하면 나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적당한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는 각성도와 집중력을 높여 일의 능률을 올린다고 했다.
매일 미루던 일들을 혼자서 제대로 하지 못해서 현재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함께 인증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말 효과적인것이 둘 중 하나라도 실패할 경우 함께 받을 수 있는 선물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전제하에 진행했더니, 둘의 퍼포먼스는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
우리의 현재 진행 기한은 1개월정도인데, 책에서도 노르아드레날린형 동기부여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긴 어렵고 단기적으로 엄청 효과적이라고 했다. 길어야 한달!
노르아드레날린은 업무뇌라고 불릴 정도로 어떤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 정말 효과적이다. 데드라인을 맞추고 손실회피적인 조건이 있으니 긴장상태가 유지되며 무조건 수행하게 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오히려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적절하게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완이 필수이다.
일을 할땐 타이트하게 진행하고 놀땐 정말 아무생각 없이 노는 것이 오히려 이후의 퍼포먼스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 한달간 진행하고 있는 데드라인으로 압박이 있긴 하지만 노르아드레날린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달 후 2주간의 달콤한 휴가를 위해 남은 기간동안 노르아드레날린을 쏟아내 보려한다.
최근 몇개월간 참.. 많이도 놀았으니 이제는 할때도 됐지머.
'뇌과학 심리학 명상 책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의 글쓰기 책을 읽다 올해 나를 돌아보며. (5) | 2024.12.11 |
---|---|
신체능력을 올리고 싶을 때 아느레날린을 활용하자. (0) | 2023.05.30 |